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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그다드 카페 (1987) / 치유와 소통 그리고 공동체

바그다드 카페를 보게 된 것은 대학원 수업에서였다. 드라마에 관한 수업이었고, 이 영화를 봐야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내용이 워낙 훌륭해 나의 걸작선에 무조건 포함시키게 되었다. 이 작품에 대해, 두 여성이 빚어낸 페미니즘 영화라고 보는 시각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굳이 페미니즘에 방점을 찍고 싶지는 않다. 그러기엔 이 영화가 말하는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가 워낙 보편적이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성질의 것이기 때문이다. 몽환적이고 나른하면서도 메시지 전달력이 좋다. 영화가 줄 수 있는 미장센의 매력을 가득 담은 이 영화를 모두에게 추천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치유와 소통의 영화 한 독일 국적의 여인이 남편과 여행 중 자동차 안에서 격렬하게 부부 싸움을 하는 듯하더니, 차에서 트렁크까..

2022. 10. 2. 01:53
영화

서칭 포 슈가맨 (2012) / 삶에 지칠 때 보면 좋은 영화

서칭 포 슈가맨은 스웨덴과 영국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다. 미국에서는 무명에 가까운 실패한 가수였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가수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비틀스보다 더한 인기를 누리게 되었던 가수 식스토 로드리게즈의 영화 같은 삶이 오롯이 담겨있다. 아울러 로드리게즈의 음악이 자연스럽게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깔리면서 음악 영화로 봐도 손색이 없을 만큼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식스토 로드리게즈는 누구인가 서칭 포 슈가맨에는 한 가수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가수는 자국에서 앨범을 단 6장밖에 팔지 못한 실패한 가수였다. 하지만 바다 건너 남아공에서는 비틀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대단한 인기를 구가했다. 서칭 포 슈가맨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 뮤지션 로드리게즈의 이야기가 다큐 형식으로..

2022. 9. 30. 01:20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2013) / SF와 윤회 사상의 만남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과거는 어떤 의미일까. 어린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의 내가 있듯이, 지금 일어나는 세상의 모든 일들은 필연적으로 과거의 사건, 사고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과거와 비교했을 때 현재는 꽤나 많은 것들이 변한 것 같지만 실상은 이전의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슬픈 역사가 반복되기도 한다. 하지만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듯이,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작은 발걸음은 결국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새로운 역사를 만든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6개의 이야기를 오가면서 전생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이 메시지를 전달한다. 워쇼스키 남매가 그리는 전생과 환생 이 영화는 무려 여섯 가지의 이야기가 500년에 걸쳐 종횡무진한다..

2022. 9. 29. 14:45
영화

박사가 사랑한 수식 (2005) / 숫자로 표현되는 인간애

박사가 사랑한 수식을 본 것은 대학 졸업반이던 스물 세살쯤, 내 방안에서였다. 그 시절의 나는, 누군가의 추천 혹은 꼭 봐야 되는 영화 리스트 같은 것들을 보며 영화라는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흡수하고 있었다. 스토리는 간결했고 자극은 적었다. 이 영화를 떠올리면 따뜻하게 덥혀진 온돌방처럼 훈훈한 온기가 먼저 떠오른다. 수식이나 수학이라는 딱딱한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인간애가 가득한 영화를 만들 수도 있구나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또한 수학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수의 성질이나 미처 알지 못했던 수학적 상식도 함께 들어볼 수 있어 흥미롭다. 80분만 기억하는 노교수, 그와 함께 보낸 시간 박사가 사랑한 수식은 오가와 요코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는 교사가 된 루트가 교단에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

2022. 9. 29. 01:31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2008) / 시공간을 넘는 애틋한 사랑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한 예술학교에서 피아노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하였으며 소름 돋는 반전이 계속된다. 전반부에 알쏭달쏭한 두 사람의 연애사가 전개되었다고 한다면 후반부는 숨 막히는 반전으로 두 사람을 둘러싼 비밀 이야기가 공개되며 충격을 준다. 이 영화는 주연 배우이자 감독이었던 주걸륜의 실제 모교를 배경으로 실제 피아노 연주가 동원되었다는 특징이 있는데,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주는 낭만이 영화의 스토리 라인과 결합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비밀스러운 연애가 시작되다 피아노로 유명한 예술학교에 전학 오게 된 남자 주인공 상륜은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연습실에 도착한다. 거기서 여자 주인공인 샤오위를 만나게 된다. 이렇게 두 사람의 이야기가..

2022. 9. 28. 11:48
영화

토탈 이클립스 (1995) / 천재 시인들의 예술과 사랑

토탈 이클립스는 나에게, 대학 시절 전공수업 시간에 필수로 감상해야 하는 영화였다. 그 수업은 문학 전공 중에서도 시 창작 수업이었다. 랭보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에 이 영화가 도움 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렇게 보게 된 영화는 충격 그 자체였다. 파격적인 설정과 이야기들이 이어지는데, 대부분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이 더욱 놀라웠다. 또한 1995년 개봉작이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을 만큼 영화가 세련되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다시 곱씹어보면 그 이유는 주옥같은 명대사들이 많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시인들을 다룬 영화인만큼, 그들이 주고받는 대사도 심금을 울린다. 21살이던 배우 디카프리오의 꽃 같은 미모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영화가 주는 즐거움이다. 천재 시인 랭보와 베를렌의 이야기 영..

2022. 9. 2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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