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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빠르망 (1996) / 우아한 치정극

라빠르망은 모니카 벨루치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영화지만, 유럽 영화 특유의 분위기와 뻔하지 않은 로맨스극을 원한다면 더욱더 안성맞춤인 영화다. 원작의 퀄리티에 힘입어 할리우드 판으로 리메이크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두 영화는 같은 스토리 라인을 공유하지만 극 전체의 분위기와 결말이 꽤나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원작인 라빠르망을 더 선호한다. 이 영화를 본 지는 꽤 오래됐지만, 아직도 불길 가운데 클로즈업되었던 모니카 벨루치의 모습에서 받았던 신선한 충격이 잊히지 않는다. 우아한 미스터리 치정극 비디오카메라 수리점에서 일하는 맥스(뱅상 카셀)는 모니터에 뜬 리자(모니카 벨루치)의 얼굴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우연히 창밖으로 리자를 발견한 맥스는 그대로 쫓아간다. 집까지..

2022. 9. 26. 00:02
영화

비포 선라이즈 (1996) / 여행 중 만난 운명적인 사랑

비포 선라이즈는 두 사람의 대화만으로 이루어진 영화가 이렇게 흥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다. 동시에 많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유럽 여행 중 만난 낯선 이성과의 로맨스를 꿈꾸며 유럽으로 달려가게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대화는 마음을 나누는 도구다. 그 도구를 이 영화만큼 노련하게 활용한 사례도 없을 것이다. 두 마음이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은 영화 속 인물들도, 관객들도 행복하게 만든다. 우리 모두 이렇게 마음이 합치되는 경험을 한 번쯤은 한다. 그것이 일생토록 이어지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대화의 노력과 마음이 맞아가는 순간들, 그 자체가 삶이라고 영화는 이야기한다. 유럽여행이 이끌어준 사랑 그리고 대화 기차 안이 시끄러워지자 자리를 옮긴 셀린은 제시와 대화를 하게 되고 둘은 기차 안에서 계속 대화..

2022. 9. 25. 20:22
영화

이터널 선샤인 (2005) / 기억은 지워도 마음은 지워지지 않는다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 영화만큼 걸작으로 손꼽히는 영화가 있을까 싶다. 할리우드의 괴짜 작가 찰리 카우프만과 천재 연출가 미셸 공드리가 의기투합한 이 영화는 기억과 사랑의 함수관계에 대하여 깊은 시사점을 던졌다. 진심 어린 연애를 한 번이라도 경험해 봤던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관객들이 공감하는 부분을 풀어내되, 뻔한 로맨틱 코미디, 멜로드라마의 문법을 답습하지 않았다. 가히 천재적인 플롯과 영상미를 선보이면서도 난해한 예술영화처럼 굴지는 않았다. 영리하게 확보한 대중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클래식'을 등장시켰다. 물과 기름 같던 두 남녀의 화학반응 뉴욕에 사는 조엘(짐 캐리)은 옆집 사람이 자기 차를 찌그러트렸다는 확신이 들어도 그저 참고 넘어가는 성정의 소유자다. 여느 날처럼..

2022. 9. 25. 18:58
영화

조 블랙의 사랑 (1998) /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퇴장하는 사랑

상대를 위하는 마음에 퇴장하는 것도 사랑일 수 있다. 사랑하는 남녀가 만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죽을 때까지 인생을 함께하는 것도 사랑이지만, 제한된 환경에서 상대방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도 사랑이다. 모든 관계는 언젠가 끝이 난다. 아무리 사랑했던 관계도, 결국은 죽음으로써 헤어진다. 그러니 그 헤어짐을 최대한 정성껏 준비하는 것도 사랑의 한 단면일 수 있다. 함께한 시간의 길이와 깊이는 언제나 상대적인 것일 테니 말이다. 인간과 사랑에 빠진 저승사자 대기업을 이끄는 회장이자 두 딸을 두고 있는 빌은 어느 날 환청이 들린다. 65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던 가운데, 빌은 환청과 다가올 회사 합병 문제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둘째 딸 수잔은 회사의 임원과 감흥 없는 연애를 하는 중이다...

2022. 9. 24. 19:39
영화

포레스트 검프 (1994) / 따뜻한 감동이 있는 인생 교과서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와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낮은 지능과 한심해 보일만큼 우직한 성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악조건을 갖고 있음에도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멋지게 성공하는 포레스트 검프의 모습은, 진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몇 가지 태도를 가르쳐 준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선량하게, 그리고 꾸준히 노력하라는 게 그것이다. 삶을 관통하는 비기를 담고 있었기에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그토록 오래 남을 수 있었던 게 아닐까. 경계선 지능을 가진 남자의 감동적인 인간 승리 포레스트 검프의 어린 시절은 조금 남달랐다.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지능이 낮았지만 어머니의 교육 의지에 따라 학교에 입..

2022. 9. 23. 17:22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1990) / 관습과 혁신이 충돌할 때

관습과 혁신의 충돌은 인류 역사에서 늘 반복돼 왔다. 어느 분야, 어떤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미래의 인재를 길러내는 학교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적폐와도 같은 구습들을 타파하자고 외치는 존재들은 보통 저항을 맞이하기 마련이다. 자연스럽고 평화로우며 잡음 없는 혁신이 어디 있었던가. 이 영화도 그러한 현실을 상당히 섬세하게 반영하였다. 다만, 끝까지 희망을 말했다. 한 교육자의 용기 있는 시도와 열정이 고고한 관습에 어떻게 균열을 내는지 침착하게 보여준다. 카르페 디엠. 현재를 잡으라는 의미로 지금도 많은 이들이 즐겨 읊는 이 구절이 여기서 나왔다. 관습에 맞선 참된 스승의 표본 죽은 시인의 사회는 윌튼 학교에 새로 부임한 영문학 교사인 존 찰스 키팅 선생님이 과거 이 학교에 재학 시절 만들었던 연구회..

2022. 9. 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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