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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터 노바디 (2009) / 인생의 갈림길과 선택에 대한 고찰

미스터 노바디는 9가지 인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며 인생과 인생에서 만나는 선택에 대한 고찰을 담은 영화다. 누구나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회한과 미련이 들기 마련이지만 영화는 우선 모든 선택이 옳고 모든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라는 결말을 장착해 둔다. 이 영화의 매력은 선택과 가능성, 삶과 죽음의 복잡한 교차로를 그려놓고 관객이 그 한가운데에서 삶이 지닌 역설에 대해 고찰하게 만드는 데에 있다. 죽음이 없다면 인생에서의 선택도 의미가 없어진다.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선택을 하게 되고, 선택을 번복할 수 없기 때문에 인생은 가치 있어진다. 인생의 선택지와 그 결말에 대한 고찰 영화가 시작되면 2092년 118세의 노인이 된 니모 노바디가 등장한다. 2092년의 인류는 유전공학의 발전에 힘입어 불멸의 ..

2022. 10. 3. 17:38
영화

데몰리션 (2016) / 상실을 극복하는 방법

누구에게나 상실은 고통스럽다. 상실의 대상이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면 더더욱 그렇다. 상실의 슬픔을 회복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 '애도'라는 것쯤은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상식으로 통용된다. 반면, 상실과 애도 그리고 극복의 과정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 2016년도 개봉작 장 마크 발레 감독의 영화 데몰리션은 한 남자가 상실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지루하지 않게, 독특한 시각으로 담아냈다. 상실과 극복이란 소재는 사실 자칫하면 뻔한 흐름이 될 수 있지만 작품은 이 점을 영리하게 피해 갔다. 아내를 떠나보낸 한 남자가 상실을 처리하는 방식 데몰리션은 파괴하다 라는 뜻이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상실의 고통을 겪은 한 사내의 마음을 '부수다'라는 시각적 이미지로 묘파한 영화다. 남자는 의사로부터 심장의..

2022. 10. 2. 03:04
영화

바그다드 카페 (1987) / 치유와 소통 그리고 공동체

바그다드 카페를 보게 된 것은 대학원 수업에서였다. 드라마에 관한 수업이었고, 이 영화를 봐야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내용이 워낙 훌륭해 나의 걸작선에 무조건 포함시키게 되었다. 이 작품에 대해, 두 여성이 빚어낸 페미니즘 영화라고 보는 시각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굳이 페미니즘에 방점을 찍고 싶지는 않다. 그러기엔 이 영화가 말하는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가 워낙 보편적이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성질의 것이기 때문이다. 몽환적이고 나른하면서도 메시지 전달력이 좋다. 영화가 줄 수 있는 미장센의 매력을 가득 담은 이 영화를 모두에게 추천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치유와 소통의 영화 한 독일 국적의 여인이 남편과 여행 중 자동차 안에서 격렬하게 부부 싸움을 하는 듯하더니, 차에서 트렁크까..

2022. 10. 2. 01:53
영화

서칭 포 슈가맨 (2012) / 삶에 지칠 때 보면 좋은 영화

서칭 포 슈가맨은 스웨덴과 영국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다. 미국에서는 무명에 가까운 실패한 가수였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가수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비틀스보다 더한 인기를 누리게 되었던 가수 식스토 로드리게즈의 영화 같은 삶이 오롯이 담겨있다. 아울러 로드리게즈의 음악이 자연스럽게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깔리면서 음악 영화로 봐도 손색이 없을 만큼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식스토 로드리게즈는 누구인가 서칭 포 슈가맨에는 한 가수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가수는 자국에서 앨범을 단 6장밖에 팔지 못한 실패한 가수였다. 하지만 바다 건너 남아공에서는 비틀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대단한 인기를 구가했다. 서칭 포 슈가맨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 뮤지션 로드리게즈의 이야기가 다큐 형식으로..

2022. 9. 30. 01:20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2013) / SF와 윤회 사상의 만남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과거는 어떤 의미일까. 어린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의 내가 있듯이, 지금 일어나는 세상의 모든 일들은 필연적으로 과거의 사건, 사고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과거와 비교했을 때 현재는 꽤나 많은 것들이 변한 것 같지만 실상은 이전의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슬픈 역사가 반복되기도 한다. 하지만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듯이,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작은 발걸음은 결국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새로운 역사를 만든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6개의 이야기를 오가면서 전생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이 메시지를 전달한다. 워쇼스키 남매가 그리는 전생과 환생 이 영화는 무려 여섯 가지의 이야기가 500년에 걸쳐 종횡무진한다..

2022. 9. 29. 14:45
영화

박사가 사랑한 수식 (2005) / 숫자로 표현되는 인간애

박사가 사랑한 수식을 본 것은 대학 졸업반이던 스물 세살쯤, 내 방안에서였다. 그 시절의 나는, 누군가의 추천 혹은 꼭 봐야 되는 영화 리스트 같은 것들을 보며 영화라는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흡수하고 있었다. 스토리는 간결했고 자극은 적었다. 이 영화를 떠올리면 따뜻하게 덥혀진 온돌방처럼 훈훈한 온기가 먼저 떠오른다. 수식이나 수학이라는 딱딱한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인간애가 가득한 영화를 만들 수도 있구나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또한 수학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수의 성질이나 미처 알지 못했던 수학적 상식도 함께 들어볼 수 있어 흥미롭다. 80분만 기억하는 노교수, 그와 함께 보낸 시간 박사가 사랑한 수식은 오가와 요코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는 교사가 된 루트가 교단에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

2022. 9. 29.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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